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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동생 내달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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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동생 내달 첫 재판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직원 전 모 씨와 동생에 대한 첫 정식재판이 다음달 10일 열립니다.

전 씨는 동생과 함께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회삿돈 약 614억 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를 받습니다.

횡령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50억 원가량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전 씨 형제의 돈이 범죄수익인 정황을 알고도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16억 원을 챙긴 공범 서 모 씨도 함께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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