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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상] "이런 나라에 아이 낳은 내가 죄인" 장애인 가족 위한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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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서 30년 넘게 돌보던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친 60대 어머니

# 서울에서 발달 장애를 가진 6살 아들과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어머니

최근 장애인 돌봄 공백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장애인단체가 추모제를 열고 국가적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오늘(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6.25 상징탑 앞에서 '죽음을 강요당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부모연대에 따르면, 돌봄의 어려움으로 가족이 장애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은 매년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단체는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며 치열한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달장애 대책을 발표했지만, 전임 정부에서 진행한 정책의 '재탕'에 불과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도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부모연대는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