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하다 부상으로 귀국 예정인 이근씨가 SNS를 통해 직접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살아 있어 미안하다"라고 적고 우크라이나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올렸는데요.
지난 3월 30일 글과 사진을 게시한 지 약 2달만입니다.
이씨는 비스킷과 캔 음료를 들고 찍은 사진에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라고 적었습니다.
현지에서 구조된 강아지 두 마리를 보여주는 영상에는 "이들의 이름은 재블린과 스팅어"라고 했습니다. 강아지들을 어루만지며 "누가 재블린이고 누가 스팅어냐?"고 묻는 이씨의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그 외에도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쓰고 동료들과 함께 주변을 경계하며 거리를 걷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또 이씨는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다"라면서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인 데미안이 키이우에 있는 군병원으로 저를 찾아왔다. 특이한 파병이었지만,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적고 국제여단 데미안 마그로 대변인과 악수하는 사진을 게시했는데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지난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습니다.
국제여단은 지난 19일 이씨가 전장에서 부상했으며, 재활을 위해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2일 이씨의 유튜브 채널(ROKSEAL)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이씨의 모습을 공개하며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그가 회복 후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한성은>
<영상 : 이근 인스타그램·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트위터·유튜브 ROKS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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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살아 있어 미안하다"라고 적고 우크라이나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올렸는데요.
지난 3월 30일 글과 사진을 게시한 지 약 2달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