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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북한 "코로나 사망자 47%, 약물부작용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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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대 "반드시 의사와 협의해 해열·항생제 쓰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 47%의 직접적 사인은 약물 부작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사망자 원인분석자료를 보면 전날까지 사망자 68명 가운데 약물부작용에 따른 사망은 32명(47.1%)이었다.

호흡기 질환이 11명(16.2%), 뇌혈관 질환이 10명(14.7%), 심장 질환이 9명(13.2%), 소화기 질환이 3명(4%), 열성경련이 2명(3%), 후두경련이 1명(1.5%)이었다.


북한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반입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주민들이 치료제가 아닌 '대증요법'에 필요한 약물을 오남용하다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