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반응은 계속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이 분열 조장을 멈추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의 관영 TV는 미국과 일본 관계를 꼬집는 듯 '진주만 공격'을 다룬 영화를 방영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겁니다.
[장쥔/주유엔 중국대표 : 다른 나라들에 줄서기를 강요하고 경제와 과학기술을 분열시켜 글로벌 산업망과 경제회복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안보협의체 쿼드와 13개국이 참여해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를 동시에 겨냥한 발언입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중단하라는 등 중국의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반중 동맹 움직임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쿼드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나선 데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CCTV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찬 중이던 어제(23일) 저녁,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공격을 다룬 영화 '진주만'을 방영하는 등 미일 간의 밀착을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성훈 기자 , 이지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의 반응은 계속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이 분열 조장을 멈추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의 관영 TV는 미국과 일본 관계를 꼬집는 듯 '진주만 공격'을 다룬 영화를 방영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