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측도 우리 입장 알 것…시점 정하지 않고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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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훈 통일부 신임 대변인 정례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조중훈 통일부 신임 대변인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16 kimsdoo@yna.co.kr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실무접촉 제안에 8일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9시 남북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하며 북측에 통지문 수령 의사를 물었으나, 북측이 아무 언급 없이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지난 16일 오전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장관 명의로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통지문 발송을 타진했지만, 북한은 8일째 수령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이다.
통지문에는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 마스크, 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남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 대변인은 "현시점에서는 북측도 저희의 입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특정 시점까지 정해놓고 하기보다는 열린 입장에서 북한의 호응을 계속해서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등 여러 우회적 방안을 고려하겠지만 우선은 북측이 남북 간 협력에 호응해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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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실무접촉 제안에 8일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9시 남북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하며 북측에 통지문 수령 의사를 물었으나, 북측이 아무 언급 없이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지난 16일 오전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장관 명의로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통지문 발송을 타진했지만, 북한은 8일째 수령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