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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시끄럽고 기분나빠서"…이재명에 철제그릇 던진 6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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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지단/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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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체포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선거 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중하게 다룰 사안이라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일단은 A씨의 계획적인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 1층 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던 중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치킨 뼈 등이 담긴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이 후보가 지나간다고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다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당시 주변에는 지지자와 어린 학생도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22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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