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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尹, 평택 삼성서 바이든 만났다…이재용엔 "진작 왔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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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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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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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2분쯤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미 공군 오산기지에 내렸다. 박진 외교부장관이 직접 오산기지를 찾아 맞이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함께 약 10분간 미군 관계자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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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착해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의 영접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 22~24일 일본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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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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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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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尹과 만나




입국 직후 첫 일정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경제 안보 공조를 염두에 둔 일정이다.

서울 용산 집무실을 출발한 윤 대통령이 오후 5시 54분쯤 먼저 평택 공장에 도착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며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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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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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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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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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후 6시 11분쯤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영접했다. 만나자마자 손을 맞잡은 두 정상은 약 22초간 손을 놓지 않고 대화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대화 중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고, 윤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 등에 손을 얹기도 했다. 두 정상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얼굴에선 가벼운 미소가 보였다.

오후 6시 13분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양국 정상에게 조만간 양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미터) 웨이퍼 배치 반도체 시제품을 소개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실리콘 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공장 시찰이 끝난 뒤 서울 숙소로 옮겨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틀차엔 현충원行…용산대통령실서 정상회담



방한 이틀째인 오는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한다. 그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회담 뒤에는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윤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등을 방문한다. 그뒤 용산 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국 대사관 직원을 격려한 뒤 오산 미군기지에서 두번째 순방지인 일본으로 출발한다. 윤 대통령도 이곳까지 동행해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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