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20일, 금요일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일하고 3일에 있었으니까 벌써 2주가 넘게 흘렀네요. 오늘 표결이 예정돼 있죠?
[이현웅]
관련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당일이기 때문에 이전까지 흐름이 나오면 좋은데 속 시원하게 그 전망을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안갯속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은데요. 오늘 여러 신문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그중에서 민주당의 자유투표 가능성을 언급한 조선일보, 중앙일보 두 가지 신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총리 인준은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 손에 달렸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보통 이런 사안의 경우 찬성이든 반대든 당론으로 정하기 마련입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이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요. 그런데 조선일보는 기본적으로는 부결 기류가 강하지만 이재명, 송영길 두 사람의 신중론이 나오면서 자유투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썼습니다.
[앵커]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거죠?
[이현웅]
중앙일보도 이와 같은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총리 인준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당론을 반대로 정했는데 이탈표가 나와서 인준이 통과가 되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을 봤고요.
이재명계 좌장이죠,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자유투표를 주장할 거라고 인터뷰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사실 좀 난감한 측면이 있는 게요.
자유투표 자체가 인준 찬성으로 비칠 수 있다라는 일각의 시각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 표결이 예정된 본회의는 4시에 진행이 되는데 민주당 의총, 2시로 잡혔습니다. 통상적으로 의총 진행하는 시간보다는 더 길게 잡은 건데요. 그만큼 상황이 복잡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본회의 전에 민주당 의총에 시선이 많이 쏠리겠네요.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오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합니다. 한국일보 1면에 두 사람을 비교하는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현웅]
두 대통령의 성격과 특징을 비교한 기사를 담았는데요.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특징적인 것들 소개해드리죠. 가장 큰 공통점은 두 대통령 모두 다 법조인 출신이다라는 점을 꼽았고요. 또 눈에 띄었던 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다라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일보는 정상외교 무대에서 정상들의 체격과 패션도 신경전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두 대통령 키는 180cm 내외로 비슷한데 윤 대통령은 주로 헐렁한 정장을 입고 바이든 대통령은 몸에 꼭 맞는 정장을 입는다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정치나 외교 경력으로 보면 두 대통령, 꽤나 큰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49년 정치 경력을 갖고 있죠. 그에 비해서 윤 대통령, 이제 불과 11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짧은 기간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면 윤 대통령, 저돌적인 승부사 기질이 있다고 했고요. 화법이 다소 직설적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치고 빠지는 데 능숙하고 냉정한 합리주의자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럼에도 외교 전문가들은 두 정상의 호흡이 상당히 잘 맞을 것으로 봤다고 하는데요.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남은 임기까지 최소 2년 6개월 동안은 호흡을 함께 맞추게 될 텐데 그 첫 시작이 될 이번 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첫 대면이고 정상회담은 내일 있지 않습니까? 내일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지 관련된 기사 있을까요?
[이현웅]
다음 신문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동아일보 1면에 실린 기사인데요. 이번 만남, 한미 동맹의 확장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과거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 관계가 군사, 경제 동맹을 넘어서 이제는 군사, 경제 그리고 기술 동맹까지 확장된다고 봤고요.
그 핵심은 첨단기술과 공급망 동맹이 될 거라고 봤습니다. 최근 우리 주변을 둘러싼 여러 일들을 거치면서 공급망의 중요성을 우리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경제 안보가 핵심이라는 얘기도 여러 차례 언급이 됐었는데요.
우리 대통령실 그리고 백악관 관계자 모두 다 공급망과 첨단기술의 동맹을 강조하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경제연합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가 이런 부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면이라고도 볼 수 있겠고요.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는 것 역시도 이런 기조라고 함께 볼 수가 있겠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기술 협력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소형모듈원자로, SMR이라고 불리고요.
하나의 모듈에 원전의 모든 기능이 담겨 있어서 미래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기술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 방한부터 저희가 갈 때까지 집중적으로 보도를 해 드릴 테니까 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에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게 전 정부에 대한 수사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집중이 됐어요. 그런데 검찰 인사로 봐도 비슷한 기류가 읽힌다고?
[이현웅]
그렇습니다. 경향신문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는데요. 중앙에 표로 정리가 된 내용을 보더라도 언뜻 봐도 꽤 많은 수사들이 예정이 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전 정권 인사와 관련한 사건을 다루는 주요 검찰청 지휘부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거 배치됐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조국 전 장관 수사를 하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이 됐고요. 또 함께 수사를 하던 고형곤 포항지청장도 4차장 검사로 임명이 되면서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지휘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청와대 기획사정의혹, 울산시장 선거개입,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의혹,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펀드 사건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곳에 윤석열 라인이 배치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에서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겠다고 하긴 했지만 정작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불기소 처분 전망이 우세하다라는 내용 끝에 싣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보도로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 확실히 답변을 안 했기 때문에 그 여부도 지켜볼 만한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중앙일보 1면이고요. 사진을 가져오신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사진입니까?
[이현웅]
중앙일보 1면에 실린 사진. 유세 현장 사진인데 아시는 분들은 딱 보고 바로 아실 것 같아요. 울산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하는 공업탑로터리 모습입니다. 울산 도로교통의 중심지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울산으로 들어오는 시외버스 대부분이 이곳을 지나고 또 울산의 시내버스도 3분의 1 정도는 이곳을 지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 입장에서는 선거운동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사진 보면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차량과 선거운동원 유니폼 샘을 맞춘 게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는 당 출신으로 나온 후보들의 유세도 있지만 교육감 후보들의 유세도 있었습니다. 중앙일보는 이어지는 기사에서 정치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교육감 후보들이 교육 공약을 내세우는 게 아니라 정당을 상징하는 색을 통해서 유세를 펼친다라면서 지적하는 내용을 싣고 있었는데요.
특히나 서울시교육감 후보 유세 현장에 그런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단일화를 하지 못한 보수 성향 후보들이 일제히 빨간색 점퍼를 입고 유세 현장에 나섰고요. 한 후보는 아예 국민의힘 유세 장소 옆에서 함께 자리를 잡았다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러다가 저희가 점퍼 색깔까지 제한을 해야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며칠 전에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떠난다 이런 기사를 전해드렸는데 이것 말고도 다른 곳들도 많이 떠나나 보네요.
[이현웅]
맥도날드 포함해서 르노, 지멘스, 칼스버그 등의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전해드린 맥도날드의 경우1990년 모스크바에 첫 점포를 낸 후 에는 32년만에 철수라고 전해드린 바가 있었습니다.
또 한겨레신문은 구글 러시아 자회사 파산신청의 부분을 주목했는데요. 구글은 잘 아시는 것처럼 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이죠. 그런데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던 때부터 러시아는 구글 현지 자회사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접속을 차단하거나 주거래은행을 동결하면서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도 했고요.
또 규정이 어긋난 게 많다라면서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러시아 내 활동을 중지시키기도 했는데 결국은 미디어업체를 규제해서 전쟁 관련된 여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탈러 행렬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경제의 고립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다음 달 10일부터죠.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이 됩니다. 업주나 사용하는 사람이나 헷갈리는 게 많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현웅]
다음 달 10일부터 매장이 100개 이상인 카페 아니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300원을 미리 내고 컵을 받아야 하고요.
그 다 쓴 컵을 돌려주면 300원을 환급받게 되는 겁니다. 아마 조금 번거럽다라고 느껴질 수가 있겠는데 환경을 위해서 시행을 하는 것이고요. 전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나라가 됩니다.
그런데 카페 주인들은 적지 않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보증금 처리를 위해서 필요한 라벨을 컵에 부착을 해야 되는데 이 스티커가 7원 정도 개당 한다고 하고요. 이밖에 컵 비용 등 최대 17원 정도 추가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거를 정리를 해 보면 하루 300잔 정도 파는 카페의 경우에는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 한 달에 추가 부담이 생길 거라고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일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겠는데요.
일회용컵을 받게 되면 씻어서 따로 보관을 해야 되고요. 또 재활용 업체에 맡길 때까지 청결하게 한곳에 모아두어야 되는데 이 부분도 꽤나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발이 커지면서 환경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라벨 구입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보전하는 방안, 그리고 도입 초기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은지 계속해서 업체나 아니면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재원 자체는 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보증금을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있어보이고요. 주민센터 등에서 회수를 하는 방안, 혹은 반납 가능한 매장을 따로 설정해서 그 매장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이런 것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하고요.
정치권에서도 역시나 시행을 유예해달라, 혹은 계도기간을 두고 과태료 부과를 미뤄달라, 이런 방식을 요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혹시나 라벨을 붙이는 데 더 많은 환경오염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현웅]
그 내용은 실려 있지는 않았는데 생각을 한번 해볼 문제네요.
[앵커]
오늘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아주 재밌습니다. 슈퍼손데이. 일요일날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잠 자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이현웅]
월요병이 더 심해질 수도 있겠는데요. 중앙일보에서 최종전 관전 포인트를 몇 가지 제시했습니다. 역시나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일 텐데요.
지금 현재 선두인 살라 선수가 22골,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21골인데 최근의 흐름만 보면 손흥민 선수가 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심지어 살라 선수, 현재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29일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주력하기 위해서 EPL 최종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득점왕 경쟁은 손흥민 선수 발에 달렸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고요. 한 골 이상만 넣으면 득점왕을 차지할 수가 있게 되는데 상대가 최하위 20위인 노리치시티라는 점에서 충분히 노려볼만하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기준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팀이기도 하고요. 이미 강등이 확정대외기 때문에 노리치시티 선수들은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현재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득점왕 가능성에 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요.
만약에 골을 추가하게 되면 유럽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에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한계는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이란 출신 자한바크시와 21골로 동률인데요.
만약에 1골을 더 넣어서 22골 이상이 되면 단독 선두로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팀이 무승부나 승리를 기록하게 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낼 수가 있는데요.
이번 시즌 팀에 기여한 바가 가장 크다고 평가받는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고요.
또 빅클럽 이적 가능성도 계속 언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함께 관전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 월요일 좀 기쁜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페널티킥이 나오면 꼭 손흥민 선수가 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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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20일, 금요일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일하고 3일에 있었으니까 벌써 2주가 넘게 흘렀네요. 오늘 표결이 예정돼 있죠?
[이현웅]
관련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당일이기 때문에 이전까지 흐름이 나오면 좋은데 속 시원하게 그 전망을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안갯속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은데요. 오늘 여러 신문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그중에서 민주당의 자유투표 가능성을 언급한 조선일보, 중앙일보 두 가지 신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총리 인준은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 손에 달렸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보통 이런 사안의 경우 찬성이든 반대든 당론으로 정하기 마련입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이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요. 그런데 조선일보는 기본적으로는 부결 기류가 강하지만 이재명, 송영길 두 사람의 신중론이 나오면서 자유투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썼습니다.
[앵커]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거죠?
[이현웅]
중앙일보도 이와 같은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총리 인준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당론을 반대로 정했는데 이탈표가 나와서 인준이 통과가 되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을 봤고요.
이재명계 좌장이죠,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자유투표를 주장할 거라고 인터뷰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사실 좀 난감한 측면이 있는 게요.
자유투표 자체가 인준 찬성으로 비칠 수 있다라는 일각의 시각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 표결이 예정된 본회의는 4시에 진행이 되는데 민주당 의총, 2시로 잡혔습니다. 통상적으로 의총 진행하는 시간보다는 더 길게 잡은 건데요. 그만큼 상황이 복잡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본회의 전에 민주당 의총에 시선이 많이 쏠리겠네요.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오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합니다. 한국일보 1면에 두 사람을 비교하는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현웅]
두 대통령의 성격과 특징을 비교한 기사를 담았는데요.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특징적인 것들 소개해드리죠. 가장 큰 공통점은 두 대통령 모두 다 법조인 출신이다라는 점을 꼽았고요. 또 눈에 띄었던 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다라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일보는 정상외교 무대에서 정상들의 체격과 패션도 신경전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두 대통령 키는 180cm 내외로 비슷한데 윤 대통령은 주로 헐렁한 정장을 입고 바이든 대통령은 몸에 꼭 맞는 정장을 입는다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정치나 외교 경력으로 보면 두 대통령, 꽤나 큰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49년 정치 경력을 갖고 있죠. 그에 비해서 윤 대통령, 이제 불과 11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짧은 기간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면 윤 대통령, 저돌적인 승부사 기질이 있다고 했고요. 화법이 다소 직설적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치고 빠지는 데 능숙하고 냉정한 합리주의자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럼에도 외교 전문가들은 두 정상의 호흡이 상당히 잘 맞을 것으로 봤다고 하는데요.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남은 임기까지 최소 2년 6개월 동안은 호흡을 함께 맞추게 될 텐데 그 첫 시작이 될 이번 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첫 대면이고 정상회담은 내일 있지 않습니까? 내일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지 관련된 기사 있을까요?
[이현웅]
다음 신문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동아일보 1면에 실린 기사인데요. 이번 만남, 한미 동맹의 확장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과거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 관계가 군사, 경제 동맹을 넘어서 이제는 군사, 경제 그리고 기술 동맹까지 확장된다고 봤고요.
그 핵심은 첨단기술과 공급망 동맹이 될 거라고 봤습니다. 최근 우리 주변을 둘러싼 여러 일들을 거치면서 공급망의 중요성을 우리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경제 안보가 핵심이라는 얘기도 여러 차례 언급이 됐었는데요.
우리 대통령실 그리고 백악관 관계자 모두 다 공급망과 첨단기술의 동맹을 강조하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경제연합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가 이런 부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면이라고도 볼 수 있겠고요.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는 것 역시도 이런 기조라고 함께 볼 수가 있겠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기술 협력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소형모듈원자로, SMR이라고 불리고요.
하나의 모듈에 원전의 모든 기능이 담겨 있어서 미래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기술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 방한부터 저희가 갈 때까지 집중적으로 보도를 해 드릴 테니까 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에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게 전 정부에 대한 수사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집중이 됐어요. 그런데 검찰 인사로 봐도 비슷한 기류가 읽힌다고?
[이현웅]
그렇습니다. 경향신문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는데요. 중앙에 표로 정리가 된 내용을 보더라도 언뜻 봐도 꽤 많은 수사들이 예정이 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전 정권 인사와 관련한 사건을 다루는 주요 검찰청 지휘부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거 배치됐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조국 전 장관 수사를 하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이 됐고요. 또 함께 수사를 하던 고형곤 포항지청장도 4차장 검사로 임명이 되면서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지휘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청와대 기획사정의혹, 울산시장 선거개입,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의혹,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펀드 사건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곳에 윤석열 라인이 배치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에서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겠다고 하긴 했지만 정작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불기소 처분 전망이 우세하다라는 내용 끝에 싣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보도로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 확실히 답변을 안 했기 때문에 그 여부도 지켜볼 만한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중앙일보 1면이고요. 사진을 가져오신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사진입니까?
[이현웅]
중앙일보 1면에 실린 사진. 유세 현장 사진인데 아시는 분들은 딱 보고 바로 아실 것 같아요. 울산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하는 공업탑로터리 모습입니다. 울산 도로교통의 중심지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울산으로 들어오는 시외버스 대부분이 이곳을 지나고 또 울산의 시내버스도 3분의 1 정도는 이곳을 지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 입장에서는 선거운동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사진 보면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차량과 선거운동원 유니폼 샘을 맞춘 게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는 당 출신으로 나온 후보들의 유세도 있지만 교육감 후보들의 유세도 있었습니다. 중앙일보는 이어지는 기사에서 정치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교육감 후보들이 교육 공약을 내세우는 게 아니라 정당을 상징하는 색을 통해서 유세를 펼친다라면서 지적하는 내용을 싣고 있었는데요.
특히나 서울시교육감 후보 유세 현장에 그런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단일화를 하지 못한 보수 성향 후보들이 일제히 빨간색 점퍼를 입고 유세 현장에 나섰고요. 한 후보는 아예 국민의힘 유세 장소 옆에서 함께 자리를 잡았다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러다가 저희가 점퍼 색깔까지 제한을 해야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며칠 전에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떠난다 이런 기사를 전해드렸는데 이것 말고도 다른 곳들도 많이 떠나나 보네요.
[이현웅]
맥도날드 포함해서 르노, 지멘스, 칼스버그 등의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전해드린 맥도날드의 경우1990년 모스크바에 첫 점포를 낸 후 에는 32년만에 철수라고 전해드린 바가 있었습니다.
또 한겨레신문은 구글 러시아 자회사 파산신청의 부분을 주목했는데요. 구글은 잘 아시는 것처럼 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이죠. 그런데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던 때부터 러시아는 구글 현지 자회사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접속을 차단하거나 주거래은행을 동결하면서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도 했고요.
또 규정이 어긋난 게 많다라면서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러시아 내 활동을 중지시키기도 했는데 결국은 미디어업체를 규제해서 전쟁 관련된 여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탈러 행렬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경제의 고립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다음 달 10일부터죠.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이 됩니다. 업주나 사용하는 사람이나 헷갈리는 게 많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현웅]
다음 달 10일부터 매장이 100개 이상인 카페 아니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300원을 미리 내고 컵을 받아야 하고요.
그 다 쓴 컵을 돌려주면 300원을 환급받게 되는 겁니다. 아마 조금 번거럽다라고 느껴질 수가 있겠는데 환경을 위해서 시행을 하는 것이고요. 전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나라가 됩니다.
그런데 카페 주인들은 적지 않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보증금 처리를 위해서 필요한 라벨을 컵에 부착을 해야 되는데 이 스티커가 7원 정도 개당 한다고 하고요. 이밖에 컵 비용 등 최대 17원 정도 추가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거를 정리를 해 보면 하루 300잔 정도 파는 카페의 경우에는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 한 달에 추가 부담이 생길 거라고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일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겠는데요.
일회용컵을 받게 되면 씻어서 따로 보관을 해야 되고요. 또 재활용 업체에 맡길 때까지 청결하게 한곳에 모아두어야 되는데 이 부분도 꽤나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발이 커지면서 환경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라벨 구입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보전하는 방안, 그리고 도입 초기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은지 계속해서 업체나 아니면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재원 자체는 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보증금을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있어보이고요. 주민센터 등에서 회수를 하는 방안, 혹은 반납 가능한 매장을 따로 설정해서 그 매장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이런 것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하고요.
정치권에서도 역시나 시행을 유예해달라, 혹은 계도기간을 두고 과태료 부과를 미뤄달라, 이런 방식을 요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혹시나 라벨을 붙이는 데 더 많은 환경오염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현웅]
그 내용은 실려 있지는 않았는데 생각을 한번 해볼 문제네요.
[앵커]
오늘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아주 재밌습니다. 슈퍼손데이. 일요일날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잠 자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이현웅]
월요병이 더 심해질 수도 있겠는데요. 중앙일보에서 최종전 관전 포인트를 몇 가지 제시했습니다. 역시나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일 텐데요.
지금 현재 선두인 살라 선수가 22골,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21골인데 최근의 흐름만 보면 손흥민 선수가 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심지어 살라 선수, 현재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29일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주력하기 위해서 EPL 최종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득점왕 경쟁은 손흥민 선수 발에 달렸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고요. 한 골 이상만 넣으면 득점왕을 차지할 수가 있게 되는데 상대가 최하위 20위인 노리치시티라는 점에서 충분히 노려볼만하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기준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팀이기도 하고요. 이미 강등이 확정대외기 때문에 노리치시티 선수들은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현재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득점왕 가능성에 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요.
만약에 골을 추가하게 되면 유럽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에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한계는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이란 출신 자한바크시와 21골로 동률인데요.
만약에 1골을 더 넣어서 22골 이상이 되면 단독 선두로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팀이 무승부나 승리를 기록하게 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낼 수가 있는데요.
이번 시즌 팀에 기여한 바가 가장 크다고 평가받는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고요.
또 빅클럽 이적 가능성도 계속 언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함께 관전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 월요일 좀 기쁜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페널티킥이 나오면 꼭 손흥민 선수가 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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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20일, 금요일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일하고 3일에 있었으니까 벌써 2주가 넘게 흘렀네요. 오늘 표결이 예정돼 있죠?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20일, 금요일 오늘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일하고 3일에 있었으니까 벌써 2주가 넘게 흘렀네요. 오늘 표결이 예정돼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