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탑 건'을 위해서 칸 영화제는 제트기까지 띄웠습니다. 영화제 곳곳에선 우리 배우들의 익숙한 얼굴도 눈에 띄었는데요.
프랑스 칸 현지에서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랑스 국기를 닮은 세 가지 색 연기를 내뿜는 제트기들의 에어쇼에 대역 없이 조종사 연기를 펼친 배우 톰 크루즈도 감탄합니다.
'파 앤드 어웨이' 이후 30년 만에 칸에 돌아온 크루즈를 보려고 팬들은 사다리까지 챙겨왔습니다.
[케이티 맥널티/영국 팬 : 새벽 3시에 일어났어요. 영국 칼라일에서 왔고요. 톰 크루즈와 사진을 찍어서 정말 기뻐요.]
5년 전 제작을 발표하고도 코로나19로 한참이나 늦어진 이 영화가 처음 공개된 현장에선 5분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톰 크루즈/배우 : 모든 걸 겪은 뒤, 극장에서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있다니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에요.]
한국 영화의 시간도 다가옵니다.
다섯 편이나 출품하는 만큼 칸 곳곳에서 우리 배우들의 친숙한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들도 표지마다 '헤어질 결심', '브로커' 같은 한국 영화를 앞세웠습니다.
오늘(19일) 밤엔 여기 뤼미에르 극장에서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을 볼 수 있습니다.
네 차례의 상영 모두 매진된 가운데, 칸은 '오징어 게임' 속 '456번 참가자'가 아닌 감독 이정재에 주목합니다.
감독으론 처음으로 레드카펫을 밟게 되는 이정재가 새로운 차원의 국제적 인정을 받을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턴기자 : 성기원)
정재우 기자 , 김준택,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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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탑 건'을 위해서 칸 영화제는 제트기까지 띄웠습니다. 영화제 곳곳에선 우리 배우들의 익숙한 얼굴도 눈에 띄었는데요.
프랑스 칸 현지에서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랑스 국기를 닮은 세 가지 색 연기를 내뿜는 제트기들의 에어쇼에 대역 없이 조종사 연기를 펼친 배우 톰 크루즈도 감탄합니다.
'파 앤드 어웨이' 이후 30년 만에 칸에 돌아온 크루즈를 보려고 팬들은 사다리까지 챙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