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선거운동 D-1…광주에 모인 여야, 사실상 '선거 출정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광주에 집결한 여야 지도부는 기념식을 함께 했지만, 곧바로 6·1 지방선거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내일(19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되죠.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을, 야당이 된 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5·18 기념식에서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 200여 명.

기념식을 마친 뒤에는 내일로 다가온 지방선거 출정식에 돌입했습니다.

KTX 특별 열차를 타고 내려온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광주와 전남 나주, 전북 전주를 차례로 찾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 이어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며 호남에 '여당발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복합쇼핑몰 공약이라든지 아니면 공항 이전 문제라든지, 지역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5·18은 광주만의 것도 아니고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시 광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연 민주당은 검찰 출신들이 대거 중용된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검치 국가'를 세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견제론을 부각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 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대해 기념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며 국회 헌정특위 구성을 통한 헌법개정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과거 5·18 망언을 상기시키며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첫 번째는 5·18을 왜곡하는 자리를 만들었던 김진태 후보의 사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야는 내일 0시부터 전국 2천300여 개 선거구에서 7천600여 명의 후보들을 내세워 13일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 열전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 윤 대통령 5·18 기념사 "오월 정신은 국민통합 주춧돌"
▶ 윤 대통령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여야 함께 불렀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