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국 베이징대학교 학생들 수백 명이 기숙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유는 캠퍼스 내 엄격한 방역 정책 때문인데요. 기숙사동과 교수동 사이에 예고도 없이 설치된 철제 울타리에 학생들은 자유로운 이동은 물론 구내식당과 음식 배달도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한밤중 벌어진 시위에 베이징대학 부총장도 나서 수습하려 했지만, 학생들은 야유와 함께 울타리를 부수며 항의했습니다. 결국 학과 차원에서 기숙사 방에 없는 인원을 체크하자 학생들은 점차 흩어졌고,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시위 영상은 검열로 인해 삭제됐습니다.
베이징대학교가 1989년 톈안먼민주화시위 발상지인 만큼, 일각에선 베이징대 학생들의 이례적인 대규모 시위를 정부에서도 경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의 봉쇄 정책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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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중국 베이징대학교 학생들 수백 명이 기숙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유는 캠퍼스 내 엄격한 방역 정책 때문인데요. 기숙사동과 교수동 사이에 예고도 없이 설치된 철제 울타리에 학생들은 자유로운 이동은 물론 구내식당과 음식 배달도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한밤중 벌어진 시위에 베이징대학 부총장도 나서 수습하려 했지만, 학생들은 야유와 함께 울타리를 부수며 항의했습니다. 결국 학과 차원에서 기숙사 방에 없는 인원을 체크하자 학생들은 점차 흩어졌고,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시위 영상은 검열로 인해 삭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