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비위 사건으로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제명된 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번엔 정의당에서 성폭력 사건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자신이 성폭력을 당했고, 당 지도부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뒷풀이 자리에서 한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대선 선대위 회의에서 여영국 대표 등에게 공식적으로 알렸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 대표가 이번 일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자신이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 하겠다며 아무도 이 일을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발설하지 말라는 말이 압박으로 다가왔다면서 해당 위원장의 사과문을 수용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대표는 자신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당직자 A로부터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통화 강 전 대표는 당시 후유증으로 폐쇄병동에 입원했었고, 지금도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대표의 어머니도 "괴로워하고 두려워하는 딸을 보며 피눈물이 난다"며 당 지도부가 떳떳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정의당은 여 대표가 발설하지 말라고 한 주장엔 일부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했고, 당직자 성폭력 문제도 당에서 독립적으로 처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사실을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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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비위 사건으로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제명된 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번엔 정의당에서 성폭력 사건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자신이 성폭력을 당했고, 당 지도부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뒷풀이 자리에서 한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