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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저출산시대 공동육아] ④ '직접 돌봄' 원해도 현실적인 선택은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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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나눔터 접근성 중요한데…"어린 자녀 데리고 찾아가기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김덕훈 인턴기자 = 현재 우리나라 보육 정책은 0~2세의 영아를 어린이집으로 떠밀고 있다. 국가가 어린이집 보육료를 100% 지원하는 정책으로 인해, 양육자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며 인지·정서·사회성이 길러져야 하는 0~2세 영아까지 대부분 어린이집을 다닌다.

집에서 영아 자녀를 키우려면 큰 비용과 노력이 드는 데다, 맞벌이 가정은 양육자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는다. 가정에서 양질의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도 쉽지 않다. 반면 어린이집은 보육 시설이 갖춰져 있고 보육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정성훈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부에서 어린이집에 예산을 쏟아부었다"며 "부모는 어린이집에 보내기만 하면 '공짜 양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