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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신동욱 앵커의 시선] 그들의 일그러진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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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점잖던 인간이 달 뜨는 밤만 되면 늑대가 됩니다. 광기에 사로잡혀 사람을 닥치는 대로 습격합니다. 그리고 또 아침이 오면 멀쩡한 인간 행세를 하고 다닙니다. 그 광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시킵니다. 50년 전 이 논쟁적 영화에서 주인공은 폭행과 성범죄를 저지르다 실험대상이 됩니다. 선정적 폭력적 영상을 보여주면서 구토 일으키는 약물을 주입하는 인간개조 실험이지요. 그는 베토벤 '합창'만 들으면 토하는 나약한 인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