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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World Now_영상] 7살 암투병 소년에게 건넨 우체부 아저씨의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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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마을.

7살 소년이 믿기 힘들다는 듯이 기대가 가득한 표정으로 머리를 쥐어 잡습니다.

잠시 뒤 커다란 우편배달부 트럭의 문이 열리고‥ 우편배달 트럭과 똑같은 모습의 장난감 차가 등장합니다.

차를 본 아이는 기뻐서 발을 동동 구릅니다.

차를 선물한 사람은 다름아닌 이 동네 우편배달부입니다.

벤 싱클레타리라는 이름의 이 배달부는 제이콥의 7번째 생일날 아이에게 꼭 맞는 장난감 우편 트럭을 깜짝 선물로 마련했습니다.

사실 제이콥은 2년 동안 암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수 십차례의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수술을 받아야합니다.

우편 배달일을 하면서 제이콥의 가족과 친분을 쌓게된 벤은 제이콥이 우체부를 만나 우편물을 받는 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제이콥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이번 일을 기획했습니다.

제이콥은 우편 배달 트럭과 함께 유니폼도 받았고 지역 우체국 견학도 하게 됐습니다.

깜짝 선물에 힘을 얻은 아이가 암과의 싸움도 이겨내길 기원합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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