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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직원들과 인사하는 조해주 중앙상임위원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오른쪽)과 김세환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원회에서 열린 2022년 주요업무 및 양대선거 종합선거대책회의에서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임기 문제로 논란이 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직서가 이번에는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의를 또 번복하게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조 상임위원의 거취 문제가 정쟁화되면서 선관위의 중립성 자체가 의심받는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앞서 두 차례 사의를 표했던 조 상임위원이 공개적으로 사직서 제출 사실을 알린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경력으로 선관위원 지명 당시부터 중립성 논란에 휩싸였던 조 상임위원은 지난해 7월과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으나 두 차례 모두 반려된 바 있다.
조 상임위원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대선까지 후임 인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상임위원의 후임이 내정돼도 여야간 정쟁으로 인사청문회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또 선관위원 내정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쟁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한 청와대가 후임 인선 자체를 늦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헌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도 선관위원 9명 중 1석은 공석인 상태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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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임기 문제로 논란이 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직서가 이번에는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의를 또 번복하게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조 상임위원의 거취 문제가 정쟁화되면서 선관위의 중립성 자체가 의심받는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