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피해 회복을 강조하는 민생 행보로 맞불을 놨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쥐꼬리만 했다"고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당한 전략 수정 즉, 현 정부와의 차별화 지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도 느껴집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야권의 정권교체 주장에 맞불을 놓겠다는 거겠지요. 스스로가 비천한 집안 출신이라고 한데 대한 논란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민 선대위를 표방한 이재명 후보가 오늘은 소상공인들을 당사로 초청했습니다.
재정지표가 적힌 도표까지 들고 설명하며, 정부의 코로나 피해 보상이 터무니 없이 적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말 쥐꼬립니다 쥐꼬리.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거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마지노선으로 꼽히던 40%를 현 정부 들어 넘었는데, 이 후보는 100%를 넘어도 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거 숫자 낮다고 칭찬받지 않습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이 후보는 공공의료기관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점검하는 자리에서도, 국가채무를 늘리면 가계부채가 줄어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홍보해 온 K-방역에 대해선 정부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이 희생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한 언론 인터뷰에선 "확실히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나온다면 그것도 교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스스로를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이 더럽다"고 한 게 서민의 삶을 폄하했다는 논란으로 이어지자, "출신 자체에 대해 혐오하는 경향을 지적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철저하게 반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자신부터 반성하겠다고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김보건 기자(boan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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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피해 회복을 강조하는 민생 행보로 맞불을 놨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쥐꼬리만 했다"고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당한 전략 수정 즉, 현 정부와의 차별화 지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도 느껴집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야권의 정권교체 주장에 맞불을 놓겠다는 거겠지요. 스스로가 비천한 집안 출신이라고 한데 대한 논란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