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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명, 연일 전북차별론 부각…"호남 안에서 또 소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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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공설시장 즉석연설…"'좋은 일' 확신 들어도 물어서 하겠다"


(서울·군산=연합뉴스) 고상민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전북은 호남 안에서 또 소외받은 지역"이라며 전북차별론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군산의 공설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전국을 다녀보면 전북이 다른 지역보다 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전남·광주를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전북을 들렀더니 '우리가 흑싸리 껍데기냐'고 말하고, 전북을 먼저 가고 전남·광주를 가니 '지나가는 길에 들렀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전북의 소외감을 고려해 전북 일정을 따로 잡았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에도 "전북은 호남이란 이유로 차별받고 지방이란 이유로 또 똑같이 차별받아 일종의 삼중 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시장에 모인 군산 시민들을 향해 "저보고 대통령 되라고 하지 말고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 행동해 달라"며 "큰 강물도 하늘에서 떨어진 빗방울 하나하나가 모여서 되는 것이다.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