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조국 전 법무장관 사퇴가 민주당이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가운데 하나라며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계속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열린민주당과 합당 추진으로 '조국의 늪'에 다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런 답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조국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그간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인데요.]
민주개혁 진영은 더 청렴해야 하고 작은 하자조차 크게 책임지는 것이 맞는다면서 왜 우리만 갖고 그러냐는 태도가 당이 질책받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방금 그 사과를 조국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립니다.]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언급 가운데서는 가장 강한 어조의 사과라는 평가입니다.
이 후보 측 고위 관계자는 "후보 본인의 평소 생각"이라며 "어차피 한 번 건너야 할 '조국의 강'을 건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사과 위장쇼"라는 힐난과 함께 "거짓말하고, 발뺌하는 이 후보의 모습은 거울에 비친 조 전 장관"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이던 권노갑 전 의원 등을 만나서는 'DJ 정신 실천'을 약속했고, 이들 원로들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할 유일한 후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최근 대통합을 언급했던 이 후보가 동교동계 원로들과 손잡는 모습을 보인 것은 구여권 결집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 '영입 인사' 잡음에 정책은 뒷전…선대위 출범부터 '삐걱' ▶ "홍보비 해먹으려고 한다?" 이준석, 사흘 만에 작심 비판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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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조국 전 법무장관 사퇴가 민주당이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가운데 하나라며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계속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열린민주당과 합당 추진으로 '조국의 늪'에 다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런 답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