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등 10개국에서 오는 외국인 재입국도 금지
|
도쿄 하네다 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자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자 입국 규제를 추가로 강화했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재입국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재입국은 일본에서 체류할 수 있는 자격(비자)을 가진 외국인이 외국 방문 후 다시 일본에 입국하는 행위를 말한다.
재입국 금지 대상은 남아공과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미비아, 보츠와나, 레소토,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앙골라 등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들 10개국에 대해 "예방적인 관점에서 외국인의 신규 입국뿐만 아니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도 당분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일본, 오미크론 우려에 다시 '봉쇄' (나리타=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차단하겠다며 입국 규제를 강화한 첫날인 지난달 30일 일본 수도권 관문인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시 소재 나리타국제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관계자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 중이다. 2021.11.30 sewonlee@yna.co.kr |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지난달 28일부터 금지했고, 전날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일본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은 허용되고 있지만, 오는 2일부터 남아프리카 10개국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재입국도 불허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전날 확인됨에 따라 입국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인 이 남성은 일본에서 확인된 첫 오미크론 확진자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ho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자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자 입국 규제를 추가로 강화했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재입국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