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든 '위그선' 세계시장 '노크'

[앵커]
물 위에 뜬 상태로 빠르게 운행하는 선박, 일명 '날아다니는 배'를 위그선이라고 하는데요

수면 150m까지 오를 수 있는 위그선이 국내 기술로 상용화돼, 해외 수출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펠러에 날개까진 단 비행기처럼 생긴 배가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항해합니다.

수면을 스치듯 날아 어느새 150m 상공까지 날아오릅니다.

사람을 8명까지 태우는 선박은 바다 위에 다시 내려앉습니다.

국내 중소업체가 순수 독자 기술로 만든 위그선입니다.

[조현욱 / 위그선 제작업체 대표이사 : 위그선은 저고도와 고고도 비행이 가능한 B타입 위그선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성능이 우수한 위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그선은 빠르게 이착륙을 할 수 있어 해상 순찰이나 인명 구조 등에 많이 쓰입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만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나라인 인도네시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상원의원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국내 공장을 방문해 위그선 성능과 기술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노노삼뽀노 / 인도네시아 상원 제1부의장 : 이 위그선은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필요한 장비입니다. 해양 경비, 해양 재난 구조, 그리고 섬 사이 수송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수면 150m 높이까지 날 수 있는 위그선 상용화 기술은 국가 핵심 연구 분야로, 유럽과 중동 국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위그선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시장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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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뜬 상태로 빠르게 운행하는 선박, 일명 '날아다니는 배'를 위그선이라고 하는데요

수면 150m까지 오를 수 있는 위그선이 국내 기술로 상용화돼, 해외 수출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펠러에 날개까진 단 비행기처럼 생긴 배가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항해합니다.

수면을 스치듯 날아 어느새 150m 상공까지 날아오릅니다.

사람을 8명까지 태우는 선박은 바다 위에 다시 내려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