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별세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안치될 장지가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유지를 받들고,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보통사람'을 표방하던 고인께서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는데요.
동화경모공원은 이북 도민의 망향 한을 달래기 위해 1995년에 통일동산 지구 내인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로, 국가장 기간에 검토된 장지 후보지 3곳에도 포함된 바 있습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소셜미디어(SNS)에 특별한 유산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28일 페이스북에 푸른 바탕에 곰 인형이 그려진 담요 사진을 올리면서 "연희동 집 하나 달랑 있는데 동생에게 양보했다"며 "나는 대신 담요를 집어왔다. 마지막까지 덮으시던 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싸구려 담요인데 왜 이것만 덮어드렸는지 모르겠다"며 "아빠가 지켜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도희>
<영상 : 연합뉴스TV·노재헌 페이스북·노소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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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유지를 받들고,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