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바다 위를 나는 선박, 위그선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위그선을 인도네시아 등이 도입을 검토하는 등 수출 시장도 넘보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은 비행체가 물 위를 바짝 붙어 날아갑니다.
항공기가 아니라 수면 위를 나는 선박, 위그선입니다.
국내 업체가 14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8인승 위그선은 시속 200km로 날고, 수면 위 150m 상공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위그선 한 대의 기본 가격은 30억원.
국내엔 포항-울릉도 간 여객 수송용으로 20척이 첫 납품 계약됐습니다.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국회 대표단과 교통 전문가 등이 이 업체를 공식 방문해 위그선과 생산 시설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해양 정찰이나 감시의 운송 수단으로 위그선의 도입 여부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노노삼뽀노 / 인도네시아 상원의원]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추후에 경찰용, 감시용, 구조용 등으로 위그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만 7천여 개의 섬이 있어 2천 척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는 위그선의 잠재적 거대 시장입니다.
중동*유럽과도 수출 협상 중인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현욱 / 위그선개발업체 대표]
"(대표단이) 구매 예산과 정책, 회계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바로 약속을 해주셨기 때문에 (위그선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는 내수와 수출에 대비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옛 SPP조선소 13만 5천여m²의 터에 협력업체들과 클러스터를 꾸려 생산공장과 지원시설을 지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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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 기자(dosirak95@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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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나는 선박, 위그선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위그선을 인도네시아 등이 도입을 검토하는 등 수출 시장도 넘보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은 비행체가 물 위를 바짝 붙어 날아갑니다.
항공기가 아니라 수면 위를 나는 선박, 위그선입니다.
국내 업체가 14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8인승 위그선은 시속 200km로 날고, 수면 위 150m 상공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