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화가 끝이 없습니다. 델타보다 훨씬 강한 코로나 변이가 등장해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변이의 정식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11일 아프리카 대륙의 보츠와나에서 첫 감염사례가 발생한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홍콩, 이스라엘, 벨기에에선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여행객들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던 세계 각국도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첫소식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새 변이는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명명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을 5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재감염 우려가 더 커졌단 겁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팀장
"이 변종 바이러스는 많은 수의 돌연 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돌연 변이들 중 일부는 걱정스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 보건당국도 최고 단계급 경보를 내렸고 영국은 지금까지 본 것들 중 최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장관
"이 변이(오미크론)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높을 수 있고 현 백신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학계에선,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5배 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오미크론은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확산 중이고 여행객을 중심으로 홍콩과 이스라엘, 벨기에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유럽 등 각국은 남부 아프리카발 입국자 통제에 나섰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이 나라들(남부 아프리카와 다른 영향권 국가들)로 가는 모든 항공 여행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미국도 남아프리카 8개 나라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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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화가 끝이 없습니다. 델타보다 훨씬 강한 코로나 변이가 등장해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변이의 정식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11일 아프리카 대륙의 보츠와나에서 첫 감염사례가 발생한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홍콩, 이스라엘, 벨기에에선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여행객들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던 세계 각국도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