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지지자 모인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충돌없이 마무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18 관련 단체 "갈 가치도 없다"…빈소에서 집회 안 열어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윤우성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가 27일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이른 오전 발인 전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은 군 관련 단체에서 나온 사람들과 보수 유튜버들로 북적였다.

경찰은 발인 때 주변 질서유지와 교통관리에 방점을 두고 이날 빈소 인근에 10여 명을 배치해 현장을 관리했다.

이날 보수단체 일부 회원들은 '5·18 광주 시민 학살은 북한 특수군 소행', '전두환은 발포 명령을 하지 않았다'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부 인사들은 "우리가 5·18 관련 단체도 아닌데 왜 막냐"라며 통곡하기도 했다. 이들이 영결식장 앞에서 현장 관리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전 7시 30분께부터 친인척과 종교인 등 소수만 참석해 영결식이 치러진 가운데 장례식장 외부에는 우리공화당 등 보수 단체에서 나온 200여 명이 집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