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가 길을 잃고 빗속을 헤매다 3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병원에서 60대 할아버지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중증 치매와 당뇨를 앓고 있던 할아버지는 보호자가 접수하는 사이에 병원 밖을 나갔습니다.
"아버지가 우산도 없이 빗속을 헤매고 계세요. 빨리 좀 찾아주세요"
유난히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할아버지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실종 3시간째. 도심을 수색하던 경찰관의 눈에 할아버지의 모습이 극적으로 포착됐습니다.
할아버지는 비에 젖어 꽁꽁 언 몸을 움츠린 채 어두운 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지구대로 온 할아버지는 경찰관이 건네준 따뜻한 차를 마시며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녹였는데요.
곧이어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얼싸안고 눈물의 상봉을 나눴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서울 중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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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가 길을 잃고 빗속을 헤매다 3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병원에서 60대 할아버지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중증 치매와 당뇨를 앓고 있던 할아버지는 보호자가 접수하는 사이에 병원 밖을 나갔습니다.
"아버지가 우산도 없이 빗속을 헤매고 계세요. 빨리 좀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