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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총선 D-3] 기시다 밋밋한 17분 유세에 퇴근길 시민들 환호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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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목숨과 삶 지켜낼 정당 어디냐" 호소했지만 수백명 차분한 반응

유권자 "우유부단하단 느낌…스가보단 나은데 선거 얼굴인지 모르겠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확성기를 타고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으나 지켜보는 관중 속에서 열광하는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일본 집권 자민당을 이끄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유세 현장 분위기가 딱 그랬다.

26일 저녁 도쿄도(都) 다치카와(立川)시 JR다치카와역 북쪽 출구 앞 도로.

지난 19일 후보 등록과 동시에 일본 유권자가 정권을 선택하는 제49차 중의원 선거(총선)의 막이 올랐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福島)를 시작으로 당일치기 지방 유세를 계속하다가 투·개표일 닷새를 앞두고 수도권인 이바라키(茨城)현을 거쳐 마침내 격전지인 도쿄에서도 유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