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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스 분사 '수동 버튼' 왜 눌려있었나…CCTV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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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 없어 아무나 조작 가능"

<앵커>

어제(23일) 서울 금천구의 한 건물에서 화재진압용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숨졌죠. 경찰이 오늘 현장 공사 책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가스를 분사하는 버튼이 눌려있던 이유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 아무나 조작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서울 금천구 데이터 저장센터 건물 지하 공사를 진행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어제 이곳 지하 3층에서 화재진압용 이산화탄소가 대량 누출돼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는데 가스를 분사하는 수동 조작 버튼이 눌려 있었던 만큼, 경찰은 현장 책임자와 작업자들을 상대로 버튼이 눌린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버튼은 사망자가 발생한 2번 발전기실 안에 있는 것으로, 덮개로 감싸져 있지만 별도 잠금장치는 없어 아무나 덮개를 열고 조작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