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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영상M] 도주하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전력질주로 검거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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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경기도 남양주시청의 CCTV 영상입니다.

경찰 3명이 흰색티를 입은 남성을 전력을 다해 뒤쫓습니다.

이내 시청 지하주차장에서 잠시 남성을 놓친 상황, 그 순간 차량 사이에서 불쑥 남성이 튀어 나오다 넘어지면서 경찰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20살 김 모 씨. 보이스피싱 일당의 수거책입니다. 이날도 30대 피해자에게 3천6백만 원을 받으러 나갔다가, 잠복해있던 경찰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사기 방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일당 3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관리책인 21살 오 모 씨도 사기 혐의로 구속했고, 나머지 수거책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사 결과 관리책인 오 씨는 수거책으로 동네 후배인 김 씨 등 2명을 모집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의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대출해 준 은행직원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해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앞선 대출을 갚아야한다'며 피해자 2명에게 6천8백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낮은 이자 대출로 갈아타기를 하라면서 현금을 직접 가져오라고 하는 수법은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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