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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서울 집값·생태탕 의혹 놓고…민주당 vs 오세훈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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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서 기싸움…與 "답변 태도 불손", 오 "정치적 공격 말라" 고성 오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문다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팽팽히 맞섰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오 시장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오 시장은 이에 한 치도 굽히지 않으며 여당 의원들의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목소리가 커지며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이 거듭됐다.

이날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오 시장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비판한 것을 두고 "서울시장 명패를 아예 '경기지사 오세훈'으로 바꿔라", "정치국감 하지 말고 정책국감을 하라"며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이 오 시장 취임 후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며 "오 시장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서울시에 책임 전가하지 말라"며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