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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만배, 영장 기각 6일 만에 검찰 조사…'석방' 남욱도 출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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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들어가서 잘 소명"…박영수 인척 회사 자금 거래 "정상적인 것"

체포 후 석방된 남욱도 재조사…"처음부터 '그분' 이재명 아닌걸로 알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김주환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오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6일 만이다.

오후 1시 17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씨는 취재진이 쏟아내는 각종 질문에 "들어가서 잘 소명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이 운영하는 분양업체 측에 100억원을 전달한 경위를 묻자 "정상적인 것"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지난 11일 1차 조사 때 제기된 의혹에 조목조목 답변하던 모습과 사뭇 달라진 태도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 범죄사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주 중 기소해야 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공소사실도 한층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