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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자 늘고 대출 조이고…가계 신용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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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부실위험을 평가하는 신용위험지수가 4분기 들어 더 높아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 규제로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금리도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신용대출로 1억 원을 빌린 직장인 A 씨는 매달 10만 원의 이자를 더 부담하게 됐습니다.

대출 금리가 1년 새 1.2%p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