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타이완 13층 주상복합 건물에 큰불…46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14일) 새벽, 타이완의 13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 1층에서 불꽃이 번쩍이더니 곧바로 불길이 맹렬하게 치솟습니다.

불길은 건물 위층 곳곳으로 옮겨갔고,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끝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타이완 남부 도시 가오슝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13층 높이의 이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 된 것으로, 화재 당시 1층부터 5층까지는 폐쇄된 상태였고, 7층부터 5개 층에 120가구 가량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시간에 불길이 빠르게 번진 데다 주민들이 고층에 몰려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