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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르신들 다치실까"…골목 청소 자처한 50대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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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어르신 위한 선행'입니다.

광주 동구의 한 골목입니다.

얼마 전까지 이렇게 바닥 전체가 이끼로 뒤덮인 모습이었는데 누군가가 이끼와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 놓았습니다.


알고 보니 지역 주민인 오현옥 씨가 청소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50대 회사원 오현옥 씨는 얼마 전 비가 오던 날 골목을 걷다가 발을 헛디딜 뻔했는데, 그 뒤로 거리에서 마주쳤던 허리 굽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됐고, 결국 직접 나서게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