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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문화현장]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 화백이 풀어낸 '자연의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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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올해 구순을 맞은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 화백이 화려한 색채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색채를 구도자의 자세로 캔버스 위에 펼쳤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박서보 개인전 - <PARK SEO-BO> / 10월 31일까지 / 국제갤러리]

잘 익은 홍시가 터져 흘러내린 듯 화폭이 온통 주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황록색과 밝은 노랑은 겹겹이 쌓이며 빛나는 황금 올리브색을 펼쳐냅니다.

세로로 그어진 갈색 줄기들이 굵게 가로지른 선홍빛의 액체를 품고 잘 숙성된 와인의 색채를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