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수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우선 오늘(27일)로 예정했던 본회의를 하루 미루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두 차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벌였지만, 개정안에 담을 내용을 두고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내일(28일) 오전에 다시 박 의장 주재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장시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의견 접근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오늘(27일)을 법안 처리 시한으로 못 박았던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마지막까지 합의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정정보도와 반론보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에는 뜻을 모았지만, 핵심 쟁점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과 열람차단청구권 조항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 또한 법안 처리 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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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수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우선 오늘(27일)로 예정했던 본회의를 하루 미루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두 차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벌였지만, 개정안에 담을 내용을 두고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내일(28일) 오전에 다시 박 의장 주재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장시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의견 접근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