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여수에 있는 아파트에서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부부가 숨지고, 함께 있던 노부모도 다쳤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이 발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바닥에는 피해자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아래층에 사는 일용직 노동자 30대 A 씨가 흉기 난동을 부린 건 새벽 0시 반쯤.
윗집에 도착한 A 씨는 말다툼 끝에 격분해 미리 준비한 흉기를 윗집 사람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윗집에 살던 40대 부부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집에 함께 있던 60대 부모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고, 다행히 아이들도 무사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다름 아닌 '층간 소음'이었습니다.
[피해자 지인 : 자주 아랫집에서 왔다고 했어요. 너무 힘들다고, 너무 예민하시다고….]
혼자 살던 A 씨는 지난 17일에도 층간 소음이 난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자신의 집으로 내려와 112에 스스로 신고해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층간 소음으로 잠을 설치고 그랬나 봐요. 감정이 격화돼서 그렇게 된 거 같아요.]
경찰은 피의자 A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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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에 있는 아파트에서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부부가 숨지고, 함께 있던 노부모도 다쳤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이 발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바닥에는 피해자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아래층에 사는 일용직 노동자 30대 A 씨가 흉기 난동을 부린 건 새벽 0시 반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