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 정상들은 백악관에서 첫 대면회의를 연 뒤 내놓은 공동성명에 북한에 대한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도발을 자제하고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도 촉구한 건데 쿼드 동맹의 힘을 보태 미국의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쿼드 첫 대면 정상회담 후 나온 공동 성명입니다.
거의 끝 부분에 대북 메시지가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 도발을 자제하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도 즉각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합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납북자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관심사항이자 일본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고령이 되고 있어서 납치 문제 해결은 조금도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대북 메시지는 미얀마,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문제와 함께 인도·태평양의 주요 현안으로 언급됐습니다.
최근 북한이 순항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출범 100일 만에 대북 정책 검토를 끝내고 북한에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을 계속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미사일 도발로 응수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책임을 재확인한다는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은 쿼드 동맹의 힘을 보태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대화 참여 촉구에도 대화 재개를 위한 선제적 유인책은 없다는 미국의 입장이 바뀐 건 아니어서 양측 간 소통이 급진전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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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 정상들은 백악관에서 첫 대면회의를 연 뒤 내놓은 공동성명에 북한에 대한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도발을 자제하고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도 촉구한 건데 쿼드 동맹의 힘을 보태 미국의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쿼드 첫 대면 정상회담 후 나온 공동 성명입니다.
거의 끝 부분에 대북 메시지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