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품에 안고 애지중지…원숭이에 끌려간 강아지 사흘만에 구출

(서울=연합뉴스) 말레이시아의 생후 2주 된 강아지가 야생 원숭이한테 납치돼 나무 위로 끌려갔으나 사흘 만에 무사히 구조돼 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말레이시아에서 어린 강아지 사루가 원숭이에게 납치된 후 주민들의 구조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루는 당시 포대에 싸인 채 버려져 있었고, 원숭이는 길바닥에서 오른팔로 사루를 안고 전신주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이후 전선 위를 아슬아슬하게 옮겨 다니거나, 근처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사흘간 이어지며 강아지가 굶주림에 기력을 잃어가자 주민들이 사루의 구출에 나서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나무 위의 원숭이를 향해 작은 돌을 던지거나 폭죽을 터뜨렸고 급기야 놀란 원숭이는 나무 아래 덤불 속으로 사루를 떨어뜨렸는데요.

다행히 구출된 사루에게 특별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남궁정균>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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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말레이시아의 생후 2주 된 강아지가 야생 원숭이한테 납치돼 나무 위로 끌려갔으나 사흘 만에 무사히 구조돼 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말레이시아에서 어린 강아지 사루가 원숭이에게 납치된 후 주민들의 구조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루는 당시 포대에 싸인 채 버려져 있었고, 원숭이는 길바닥에서 오른팔로 사루를 안고 전신주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