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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기름 새는 신형 호위함…"정상 속도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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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조 원이 넘는 돈을 들여서 만들고 있는 해군의 신형 호위함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시로 기름이 새는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군 당국은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형 호위함들은 현재 속도를 낮춘 채 운항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군은 지난 2015~2023년까지 총사업비 3조 2천억 원을 들여 최신형 3천600톤급 호위함 8척을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연근해 주력 전투함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 지난 2018년 3월 1번함 대구함을 시작으로 올 1월과 7월, 2번함 경남함과 3번함 서울함이 각각 취역했습니다.


그런데 이 함정들에서 수시로 소량의 기름이 새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