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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엔 연단 선 이란 대통령, 美 제재에 강도 높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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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예드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첫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국의 제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유엔 총회 화상 연설에서 "제재는 미국이 전 세계 국가들과 전쟁을 치르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서구화한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 역시 비참한 실패를 맞이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던 이란 핵 합의 복원을 희망했지만, 이를 위해 진행 중인 국제사회와 이란의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란은 핵 합의 복원의 전제 조건으로 자국에 대한 모든 제재의 해제를 요구해왔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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