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오늘 24일부터 문을 닫는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난립했던 100여 개 거래소 가운데서 28개 거래소만 살아남게 되고, 나머지는 모두 폐업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지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올린 공지입니다. 실명 계좌를 은행에서 아직 못 받아 원화 거래를 잠시 멈춘다는 내용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은행과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원화 마켓이 다시 거래될 수도 있고요. 아직 완료된 상태가 아니다보니까 일시적으로 원화 거래를 중지하는"
정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요건인 개인정보보호 체계 인증을 받아 생존할 수 있는 거래소는 28곳.
이들은 원화거래는 중단해야 하지만 코인간 거래는 가능합니다.
28곳중에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4곳은 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받아 원화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2~3곳은 일주일을 남겨두고 은행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난립했던 100여개 거래소 중에서 60개가 넘는 곳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들 거래소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오늘 서비스 중단 공지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위원
"개인지갑의 이전을 통해서 그쪽(대형거래소)으로 옮기는 절차를 밟으시는 게 필요하고요. 매각이 가능하다면 신속히 관련 지분들을 처분하는 모습들이 필요하겠고요."
금융당국은 거래소가 예치금과 가상화폐 인출 요청을 거부할 경우,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 입니다.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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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오늘 24일부터 문을 닫는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난립했던 100여 개 거래소 가운데서 28개 거래소만 살아남게 되고, 나머지는 모두 폐업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지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올린 공지입니다. 실명 계좌를 은행에서 아직 못 받아 원화 거래를 잠시 멈춘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