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이1차 컷오프 이후에 8명의 후보로첫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의혹과 쟁점 사안을 둘러싸고각 후보들이 날 선 표현으로 맞붙었었죠. 실제 토론회 분위기를 잘 들어보겠습니다.
8강에 안착해 첫 토론회에 맹공을 펼쳤던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어제 경선 첫 토론회, 8명 후보가 맞붙어봤더니 어떻습니까? 토론 좀 할 만했습니까?
[하태경]
어제 제가 빠졌으면 어떡하나 오히려 제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너무 밋밋하고 경선이라는 게 우리 내부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후보들이 훈련하고 단련되는 과정이거든요.
지금 민주당에는 이재명 후보 가능성이 높은데 얼마나 강하고 고약하고 그렇습니까? 그러면 누구든 간에 우리 후보가 이재명과 맞서려면 충분히 저는 단련이 돼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어제 다른 후보님들 하시는 것 보고 저렇게 느슨하게 설렁설렁해 가지고 우리가 대선 이길 수 있겠나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많이 걱정됐던 토론이었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윤석열 전 총장, 토론 어땠을까,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옆에서 보니까 어떻던가요?
[하태경]
윤 총장님 어제 사실 제가 홍 후보뿐만 아니라 윤 후보도 아주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왜 본인 사건은 증거 없다고 버럭하면서 다른 사람 고발하면서 증거도 없이 고발하느냐. 제 느낌은 속마음은 움찔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주 순수한 후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원칙이 있으면 정치권 들어오기 전에 원칙을 후에 들어와도 지켜야 된다고 보고요.
설렁설렁 가서는 만약에 윤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될 경우에 정말 걱정이 크다. 그래서 윤 후보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단단히 준비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좀 더 분명하게 답을 해야 된다. 이렇게 느끼셨군요?
[하태경]
어제 윤 후보 제가 볼 때 크게 실점한 게 없을 수도 있지만 득점한 것도 없다. 너무 무미건조하고 밋밋했다. 요즘 그런 굵은 선이 아니더라고요. 그런 점들, 대충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점을 아쉬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많은 언론에서 무야홍, 홍준표 의원을 칭하죠. 홍준표 의원 잡는 의원, 하태경 의원이다. 이렇게 표현한 것도 있더라고요. 홍준표 의원에게 어제 격분하신 것 같은데 가장 큰 이유를 어디서 격분하신 겁니까?
[하태경]
현장에서... 저는 사실 조국 옹호할지 몰랐어요. 답변이 그건 핵심이 아니다, 자기도 조국 비판한다 이러면서 간단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자꾸 조국 수사에 문제가 있다, 과잉 수사라는 것은 문제 있는 수사 했다는 거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충격받았어요. 그래서 홍 후보가 저런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본선에서 만약에 홍 후보가 될 경우에 우리가 필패다. 국민 대다수가 조국 수사는 불공정의 대명사잖아요.
그걸 옹호할 수 없다 해서 제가 강하게 훈련시켜드렸고. 다행인 건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자기가 어제랑 말을 바꿨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늦었지만 입장을 바꾸겠다고 한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홍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이 조국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그런데 이런 말도 했어요.
반문으로는 정권교체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태경]
친문으로도 정권교체 안 되죠. 그래서 친문 하자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홍 후보는 제가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조국 사건뿐만 아니라 박지원 원장이 요 며칠 아주 노골적인 정치 협박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자기가 할 말이 없다고 했거든요.
그 점도 제가 잘못을 지적했고. 그러면 반문으로 정권교체 안 되면 친문으로 정권교체하겠다는 거냐. 제가 오히려 물어보고 싶었어요.
[앵커]
박지원 국정원장 발언에 대해서 계속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신 거잖아요.
[하태경]
그렇죠. 사실 저는 과거의 홍준표 후보답지 않게 사실 박지원, 조국 다 친문 핵심들 아닙니까? 현 정권에서. 그분들하고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결코 도움이 안 되고 홍 후보 개인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하는 점들을 명확히 지적을 한 것이고요.
그래서 조국 사건은 제 충고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고. 박지원 국정원장 문제에 있어서도 늦었지만 제 충고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공수처가 지금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했고요. 윤석열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하태경]
사실 민주당이나 정부는 고발 사주 사건에 윤석열 후보가 직접 관여되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런 증거가 안 나왔어요. 근거가 없어요.
그에 반해서 지금 국정원 정치 개입은 박지원 원장이 연일 노골적인 정치 발언들을 했기 때문에 명백하게 증가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수처가 균형 있게 고발 사주, 제보 사주 이 두 사건이 연결돼 있기는 하지만 서로 별개의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두 별개의 사건에 대해서 그런 말이 있잖아요. 친문은 무죄고 반문은 유죄라고. 이 사건을 접하게 되면 정권 바뀌고 공수처는 바로 없어진다.
공수처도 공정하게 양 사건을 다뤘으면 좋겠고 저는 박지원 원장 핸드폰 빨리 압수수색해라. 그 요구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금 어떻게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겁니까?
[하태경]
두 가지 혐의는 확인된 건데요. 한 가지 혐의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정치 협박 발언을 했잖아요. 그건 국정원법 위반이에요. 국정원 직원은 원장 포함해서 정치 개입하면 안 돼요. 말로써 정치 개입해서도 안 됩니다.
그게 하나 있고 또 한 가지는 제가 이건 폭로를 한 건데 국정원 기밀사찰 정보를 조성은 씨한테 넘겨줬어요. MB 정부 때 사찰한 내용들을 공개하면 이혼할 사람 있다. 정보위에 비공개로 한 말이거든요.
이혼할 사람 많다는 건 어쨌든 사적인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거잖아요, 그 뜻이. 그걸 조성은 씨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박지원 원장이 이야기 안 해 줬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란 말이죠.
[앵커]
조성은 씨 페이스북에 그런 글들이 올라와 있고 그 글들이 박지원 원장이 이야기해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하태경]
그렇죠. 그건 박지원 원장하고 우리 정보위원만 알고 있는 거예요. 그게 언론에 공개된 적도 없고 그걸 조성은 씨가 안다는 건 박지원 원장이 자주 통화한다고 그랬잖아요. 또 여러 번 만났고. 그래서 박지원 원장이 명백히 국정원의 기밀정보를 넘겨준 거죠. 그래서 그건 공무상 취득한 기밀을 넘겨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 두 가지 혐의는 이미 입증이 된 거기 때문에 바로 제가 볼 때는 앞으로도 계속 넘겨줄 가능성이 많고 해서 박지원 원장은 저는 구속수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구속수사가 맞다.
[하태경]
아니면 계속 정치 대선 개입 지금... 그분은 사실 국정원장직 사퇴하고 그냥 정치하는 게 어울리는 분이에요. 안 어울리는 자리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으니 계속 사고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국정원장, 박지원 원장은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박지원 원장의 입장도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하태경]
매일 정치발언하고 있으면서 개입이 아니라고 그렇게...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토론회에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래서 명확한 답변을 해야 된다는 얘기도 해 주셨고 그동안 각종 설화가 많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그 설화는 경선 토론 전까지만 해도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국민들도 어느 정도 양해를 한 것 같아요.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경선 토론 들어갔기 때문에 더 이상 설화는 일반 국민들도 이해 안 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그런 실수가 계속 나오면 윤 총장은 크게 실점을 할 거다, 점수 잃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어제 토론회 보니까 사회자가 이재명 지사가 여당 후보로 나오면 땡큐라고 물으니까 O라고 답하셨는데 현재 제기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지구 의혹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보십니까?
[하태경]
이 본질이 3억 투자해서 거의 11만 프로의 수익을 거둔 거잖아요. 그래서 김부겸 총리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한 거고. 명백한 특혜를 줬는데 특혜를 받은 사람이 누구냐. 특혜를 줌으로써 이 지사는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이 점들이 규명해야 될 점인데. 당장 확인되는 게 자기 무죄로 만들어준 권순일 대법관이 여기에 자문 변호사로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어마어마한 혜택을 얻은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건 충분히 어떤 대가성일 수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잖아요. 그래서 갈수록 합리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사안들이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당장 이재명 지사가 허가해 준 것 아닙니까, 이 특혜사업을.
[앵커]
의혹들 어떻게 밝혀야 된다고 보세요?
[하태경]
일단 국정감사부터 해야 되죠. 떳떳하다면 국정감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태경 의원, 일단 2차 컷오프 4명으로 압축될 때 4강 안에 들어야 되는데요. 하태경 의원이 반드시 4강 안에 들어야 하는 이유, 한 말씀해 주시죠.
[하태경]
어제 토론 보셨겠지만 하태경 빠진 우리 팀, 제대로 준비가 되겠습니까? 민주당 후보에 맞서서 그 어려운 대선을 제대로 뚫고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전투력이 그 정도 가지고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적어도 제가 후보가 되든 안 되든 제가 4강에 들어가야 누가 후보가 되든 그 후보를 제대로 단련시킬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저 하태경 꼭 좀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스스로 전투력이 강한,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지금까지 하태경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태경]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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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이1차 컷오프 이후에 8명의 후보로첫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의혹과 쟁점 사안을 둘러싸고각 후보들이 날 선 표현으로 맞붙었었죠. 실제 토론회 분위기를 잘 들어보겠습니다.
8강에 안착해 첫 토론회에 맹공을 펼쳤던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어제 경선 첫 토론회, 8명 후보가 맞붙어봤더니 어떻습니까? 토론 좀 할 만했습니까?
[하태경]
어제 제가 빠졌으면 어떡하나 오히려 제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너무 밋밋하고 경선이라는 게 우리 내부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후보들이 훈련하고 단련되는 과정이거든요.
지금 민주당에는 이재명 후보 가능성이 높은데 얼마나 강하고 고약하고 그렇습니까? 그러면 누구든 간에 우리 후보가 이재명과 맞서려면 충분히 저는 단련이 돼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어제 다른 후보님들 하시는 것 보고 저렇게 느슨하게 설렁설렁해 가지고 우리가 대선 이길 수 있겠나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많이 걱정됐던 토론이었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윤석열 전 총장, 토론 어땠을까,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옆에서 보니까 어떻던가요?
[하태경]
윤 총장님 어제 사실 제가 홍 후보뿐만 아니라 윤 후보도 아주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왜 본인 사건은 증거 없다고 버럭하면서 다른 사람 고발하면서 증거도 없이 고발하느냐. 제 느낌은 속마음은 움찔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주 순수한 후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원칙이 있으면 정치권 들어오기 전에 원칙을 후에 들어와도 지켜야 된다고 보고요.
설렁설렁 가서는 만약에 윤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될 경우에 정말 걱정이 크다. 그래서 윤 후보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단단히 준비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좀 더 분명하게 답을 해야 된다. 이렇게 느끼셨군요?
[하태경]
어제 윤 후보 제가 볼 때 크게 실점한 게 없을 수도 있지만 득점한 것도 없다. 너무 무미건조하고 밋밋했다. 요즘 그런 굵은 선이 아니더라고요. 그런 점들, 대충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점을 아쉬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많은 언론에서 무야홍, 홍준표 의원을 칭하죠. 홍준표 의원 잡는 의원, 하태경 의원이다. 이렇게 표현한 것도 있더라고요. 홍준표 의원에게 어제 격분하신 것 같은데 가장 큰 이유를 어디서 격분하신 겁니까?
[하태경]
현장에서... 저는 사실 조국 옹호할지 몰랐어요. 답변이 그건 핵심이 아니다, 자기도 조국 비판한다 이러면서 간단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자꾸 조국 수사에 문제가 있다, 과잉 수사라는 것은 문제 있는 수사 했다는 거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충격받았어요. 그래서 홍 후보가 저런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본선에서 만약에 홍 후보가 될 경우에 우리가 필패다. 국민 대다수가 조국 수사는 불공정의 대명사잖아요.
그걸 옹호할 수 없다 해서 제가 강하게 훈련시켜드렸고. 다행인 건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자기가 어제랑 말을 바꿨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늦었지만 입장을 바꾸겠다고 한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홍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이 조국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그런데 이런 말도 했어요.
반문으로는 정권교체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태경]
친문으로도 정권교체 안 되죠. 그래서 친문 하자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홍 후보는 제가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조국 사건뿐만 아니라 박지원 원장이 요 며칠 아주 노골적인 정치 협박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자기가 할 말이 없다고 했거든요.
그 점도 제가 잘못을 지적했고. 그러면 반문으로 정권교체 안 되면 친문으로 정권교체하겠다는 거냐. 제가 오히려 물어보고 싶었어요.
[앵커]
박지원 국정원장 발언에 대해서 계속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신 거잖아요.
[하태경]
그렇죠. 사실 저는 과거의 홍준표 후보답지 않게 사실 박지원, 조국 다 친문 핵심들 아닙니까? 현 정권에서. 그분들하고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결코 도움이 안 되고 홍 후보 개인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하는 점들을 명확히 지적을 한 것이고요.
그래서 조국 사건은 제 충고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고. 박지원 국정원장 문제에 있어서도 늦었지만 제 충고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공수처가 지금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했고요. 윤석열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하태경]
사실 민주당이나 정부는 고발 사주 사건에 윤석열 후보가 직접 관여되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런 증거가 안 나왔어요. 근거가 없어요.
그에 반해서 지금 국정원 정치 개입은 박지원 원장이 연일 노골적인 정치 발언들을 했기 때문에 명백하게 증가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수처가 균형 있게 고발 사주, 제보 사주 이 두 사건이 연결돼 있기는 하지만 서로 별개의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두 별개의 사건에 대해서 그런 말이 있잖아요. 친문은 무죄고 반문은 유죄라고. 이 사건을 접하게 되면 정권 바뀌고 공수처는 바로 없어진다.
공수처도 공정하게 양 사건을 다뤘으면 좋겠고 저는 박지원 원장 핸드폰 빨리 압수수색해라. 그 요구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금 어떻게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겁니까?
[하태경]
두 가지 혐의는 확인된 건데요. 한 가지 혐의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정치 협박 발언을 했잖아요. 그건 국정원법 위반이에요. 국정원 직원은 원장 포함해서 정치 개입하면 안 돼요. 말로써 정치 개입해서도 안 됩니다.
그게 하나 있고 또 한 가지는 제가 이건 폭로를 한 건데 국정원 기밀사찰 정보를 조성은 씨한테 넘겨줬어요. MB 정부 때 사찰한 내용들을 공개하면 이혼할 사람 있다. 정보위에 비공개로 한 말이거든요.
이혼할 사람 많다는 건 어쨌든 사적인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거잖아요, 그 뜻이. 그걸 조성은 씨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박지원 원장이 이야기 안 해 줬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란 말이죠.
[앵커]
조성은 씨 페이스북에 그런 글들이 올라와 있고 그 글들이 박지원 원장이 이야기해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하태경]
그렇죠. 그건 박지원 원장하고 우리 정보위원만 알고 있는 거예요. 그게 언론에 공개된 적도 없고 그걸 조성은 씨가 안다는 건 박지원 원장이 자주 통화한다고 그랬잖아요. 또 여러 번 만났고. 그래서 박지원 원장이 명백히 국정원의 기밀정보를 넘겨준 거죠. 그래서 그건 공무상 취득한 기밀을 넘겨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 두 가지 혐의는 이미 입증이 된 거기 때문에 바로 제가 볼 때는 앞으로도 계속 넘겨줄 가능성이 많고 해서 박지원 원장은 저는 구속수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구속수사가 맞다.
[하태경]
아니면 계속 정치 대선 개입 지금... 그분은 사실 국정원장직 사퇴하고 그냥 정치하는 게 어울리는 분이에요. 안 어울리는 자리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으니 계속 사고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국정원장, 박지원 원장은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박지원 원장의 입장도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하태경]
매일 정치발언하고 있으면서 개입이 아니라고 그렇게...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토론회에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래서 명확한 답변을 해야 된다는 얘기도 해 주셨고 그동안 각종 설화가 많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그 설화는 경선 토론 전까지만 해도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국민들도 어느 정도 양해를 한 것 같아요.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경선 토론 들어갔기 때문에 더 이상 설화는 일반 국민들도 이해 안 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그런 실수가 계속 나오면 윤 총장은 크게 실점을 할 거다, 점수 잃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어제 토론회 보니까 사회자가 이재명 지사가 여당 후보로 나오면 땡큐라고 물으니까 O라고 답하셨는데 현재 제기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지구 의혹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보십니까?
[하태경]
이 본질이 3억 투자해서 거의 11만 프로의 수익을 거둔 거잖아요. 그래서 김부겸 총리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한 거고. 명백한 특혜를 줬는데 특혜를 받은 사람이 누구냐. 특혜를 줌으로써 이 지사는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이 점들이 규명해야 될 점인데. 당장 확인되는 게 자기 무죄로 만들어준 권순일 대법관이 여기에 자문 변호사로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어마어마한 혜택을 얻은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건 충분히 어떤 대가성일 수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잖아요. 그래서 갈수록 합리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사안들이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당장 이재명 지사가 허가해 준 것 아닙니까, 이 특혜사업을.
[앵커]
의혹들 어떻게 밝혀야 된다고 보세요?
[하태경]
일단 국정감사부터 해야 되죠. 떳떳하다면 국정감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태경 의원, 일단 2차 컷오프 4명으로 압축될 때 4강 안에 들어야 되는데요. 하태경 의원이 반드시 4강 안에 들어야 하는 이유, 한 말씀해 주시죠.
[하태경]
어제 토론 보셨겠지만 하태경 빠진 우리 팀, 제대로 준비가 되겠습니까? 민주당 후보에 맞서서 그 어려운 대선을 제대로 뚫고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전투력이 그 정도 가지고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적어도 제가 후보가 되든 안 되든 제가 4강에 들어가야 누가 후보가 되든 그 후보를 제대로 단련시킬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저 하태경 꼭 좀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스스로 전투력이 강한,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지금까지 하태경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태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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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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