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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본 언론 "北미사일 발사 시점 극히 이례적…관계국 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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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LBM 발사시험 사전에 파악하고 견제했을 가능성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문대통령 예방 후 1시간도 안돼 발사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15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이례적인 행동이라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흔들기 수법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북한이 왕 외교부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뒷배인 중국의 중요 인물 방한 중에 북한이 군사적 도발 행동으로 나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국방과학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같은 날 시험 발사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이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견제를 위해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