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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北, 한중외교회담·南 SLBM 시험날 탄도탄…국방강화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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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도권 '中 아닌 北에 있다' 과시…북미교착 속 전력증강 계획대로 '착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의 1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공교롭게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과 남측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겹쳐 진행됐다.

북한이 이런 일정들을 의식하고 탄도미사일 발사계획을 잡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반도 안정'을 바라는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남측의 신무기 개발에 맞서 국방력 강화 의지를 과시했다는 점에서 절묘한 '택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이날 낮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이번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탄도미사일을 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