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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올림픽] '선수 홀대' 대만, 사상 최고성적에 에스코트·포상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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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서 중국 꺾고 金…차이잉원 "올림픽 대표단에 경의" 격려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올림픽 참가 선수 '이코노미석 홀대' 논란에 휩싸였던 대만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귀환길에는 전투기로 에스코트를 하고 거액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대만 공군이 지난 4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지시로 중화항공(CI-101)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금메달리스트인 리양(李洋) 왕치린(王齊麟), 은메달리스트인 다이쯔잉(戴資穎) 등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공군 전투기 4대로 에스코트했다고 전했다.

이들 전투기는 플레어까지 투하하면서 이들을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 총통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만으로 돌아온 선수단에 대한 전투기의 에스코트가 이번 올림픽 대표단에 대한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이 대만인의 기백을 전세계에 보여준 것과 코치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리양과 왕치린은 지난달 31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