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출전 도중 폴란드에 망명을 신청한 벨라루스 육상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는 벨라루스에 돌아오면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족들의 우려에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현지시간 5일 폴란드에서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강제 귀국 명령이 떨어져 도쿄에서 공항으로 가는 도중 벨라루스에 있는 할머니로부터 '제발 벨라루스로 돌아오지 마라. 안전하지 않다'는 전화를 받고 망명을 결심했다"면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벨라루스 텔레비전에서 자신이 정신질환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어 자신이 귀국할 경우 정신병원에 가둬질 것으로 가족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 정권은 우리가 진실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자신은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안전한 곳에 도착해 기쁘다며 이곳에 머물면서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 앞으로 2차례 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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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출전 도중 폴란드에 망명을 신청한 벨라루스 육상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는 벨라루스에 돌아오면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족들의 우려에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현지시간 5일 폴란드에서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강제 귀국 명령이 떨어져 도쿄에서 공항으로 가는 도중 벨라루스에 있는 할머니로부터 '제발 벨라루스로 돌아오지 마라. 안전하지 않다'는 전화를 받고 망명을 결심했다"면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