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다녀온 교역자 가족→태권도장 전파 추정
오후 8시 현재 지역 확진 74명…올해 최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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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수성구 한 태권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수성구 노변동 한 태권도 도장 관련 확진자 3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태권도장에서는 전날 1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고등학생이 방문한 태권도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근 시·군에서 확진된 뒤 이관된 사례까지 포함해 확진자 수를 54명으로 집계했다.
이 태권도장 수련생은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련생 동거 가족인 인근 교회 교역자 부부가 확진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 719명 전체를 진단검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 수련생을 포함한 교역자 가족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로 휴가를 다녀온 뒤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이날 0시 이후 교인과 태권도장 수련생 등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른 점을 들어 이 가족이 최초 확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후 8시 현재 지역 확진자 수를 74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다 수준이었던 지난 6월 3일 74명과 같은 수치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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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수성구 한 태권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수성구 노변동 한 태권도 도장 관련 확진자 3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태권도장에서는 전날 1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고등학생이 방문한 태권도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근 시·군에서 확진된 뒤 이관된 사례까지 포함해 확진자 수를 54명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