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불거진 지역주의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다시 과거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영입한 당내 외 인사를 놓고 벌써 경선 출발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민주당 지도부도 이번 지역주의 공방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는 분위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과거의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 선 안된다며, 후보 간 불거진 논란에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도 각 캠프의 선대위원장들을 불러 지나친 네거티브 전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적통이라던가, 박정희 찬양이라던가, 탄핵이라던가, 또 지역주의 등 논란은 그 경위가 어떠하든 간에 상호공방 자체만으로도 매우 퇴행적이고 자해적이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후보와 캠프 사이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람과 지역을 연계해 선거 확장력을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재명 지사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인터뷰를 보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칭찬하려는 맥락이었다는 이 지사의 해명을 맞받아쳤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주말 호남에 머무는 동안, 자신의 '백제 발언'으로 지역 차별 공격까지 받자, SNS에 인터뷰 전문과 녹취록까지 올리며 강하게 반박했죠.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도 오늘 라디오에서 오히려 이 지사 측이 백제라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 주관적으로 해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지역주의 전선에 뛰어들면서 공방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앞서 정세균 후보는 이 지사를 향해 사실상 극우 커뮤니티 회원이라고 직격한 반면, 김두관 의원은 인터뷰를 보니 그런 의도가 아닌 데 악마의 편집을 했다며 이 지사를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가 어제저녁 치킨 회동을 하기도 했는데, 입당 시기가 곧 다가온 것으로 봐도 됩니까?
[기자]
이준석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치킨 회동에 대해 윤 전 총장과 대동소이하다는 평가를 하며, 조기 입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앞서 윤 전 총장이 캠프에 당협위원장는 물론 당내 인사들까지 대거 영입한 것을 두고 신경전이 일고 있는데요.
먼저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강한 반발을 보이는 분위깁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 캠페인만 돕도록 결정했는데요.
그러니깐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면서 몸값을 올리는 동시에 당내 인사들의 도움만 받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 오전 중앙선관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윤 전 총장이 당 외곽에 있어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징계 검토라는 강한 방침을 세웠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한기호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당협위원장 4명의 사퇴사유가 되는지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도 열렸죠?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출석했는데요.
서 장관은 청해부대 34진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도 책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장병들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집단 감염 과정에서 군 당국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여야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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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불거진 지역주의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다시 과거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영입한 당내 외 인사를 놓고 벌써 경선 출발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민주당 지도부도 이번 지역주의 공방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는 분위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과거의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 선 안된다며, 후보 간 불거진 논란에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도 각 캠프의 선대위원장들을 불러 지나친 네거티브 전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적통이라던가, 박정희 찬양이라던가, 탄핵이라던가, 또 지역주의 등 논란은 그 경위가 어떠하든 간에 상호공방 자체만으로도 매우 퇴행적이고 자해적이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후보와 캠프 사이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람과 지역을 연계해 선거 확장력을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재명 지사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인터뷰를 보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칭찬하려는 맥락이었다는 이 지사의 해명을 맞받아쳤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주말 호남에 머무는 동안, 자신의 '백제 발언'으로 지역 차별 공격까지 받자, SNS에 인터뷰 전문과 녹취록까지 올리며 강하게 반박했죠.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도 오늘 라디오에서 오히려 이 지사 측이 백제라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 주관적으로 해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지역주의 전선에 뛰어들면서 공방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앞서 정세균 후보는 이 지사를 향해 사실상 극우 커뮤니티 회원이라고 직격한 반면, 김두관 의원은 인터뷰를 보니 그런 의도가 아닌 데 악마의 편집을 했다며 이 지사를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가 어제저녁 치킨 회동을 하기도 했는데, 입당 시기가 곧 다가온 것으로 봐도 됩니까?
[기자]
이준석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치킨 회동에 대해 윤 전 총장과 대동소이하다는 평가를 하며, 조기 입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앞서 윤 전 총장이 캠프에 당협위원장는 물론 당내 인사들까지 대거 영입한 것을 두고 신경전이 일고 있는데요.
먼저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강한 반발을 보이는 분위깁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 캠페인만 돕도록 결정했는데요.
그러니깐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면서 몸값을 올리는 동시에 당내 인사들의 도움만 받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 오전 중앙선관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윤 전 총장이 당 외곽에 있어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징계 검토라는 강한 방침을 세웠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한기호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당협위원장 4명의 사퇴사유가 되는지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도 열렸죠?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출석했는데요.
서 장관은 청해부대 34진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도 책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장병들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집단 감염 과정에서 군 당국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여야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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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불거진 지역주의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다시 과거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영입한 당내 외 인사를 놓고 벌써 경선 출발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민주당 지도부도 이번 지역주의 공방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는 분위기군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불거진 지역주의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다시 과거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영입한 당내 외 인사를 놓고 벌써 경선 출발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민주당 지도부도 이번 지역주의 공방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는 분위기군요.